일상/여행(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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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로 기차여행 7일차 - 집으로
내일로 7일권을 끊고, 계절학기가 끝난 직후부터 아주 숨가쁘게 여행해왔다. 가고싶었던 월간 윤종신 뜬금 라이브 촬영 식당도 가봤고, 어릴 적 부터 궁금했던 순천만도 구경했다. 이제는 집으로 가야할 시간. 아침에 일어나서 샤워를 때리고 쏘카를 타고 수제 햄버거 집에 갔다. 강릉에 되게 유명한 수제햄버거 집이라고 친구가 가보자 제안했는데 딱 봐도 유명해보이는 식당처럼 되어있었다.(인테리어나 뭐시기가 잘되있다 거시기하다잉~? 그런뜻) 강릉의 초당버거. 수제 햄버거집으로 유명해 평소 웨이팅이 길다길래 우리는 일나자마자 거의 10시 반? 11시 쯤 도착했다. 주방과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아 버거를 만드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고 확 트여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은 바닥이 좀 많이 미끄럽다는 점?..
2022.07.30 -
내일로 기차여행 - 5일차 서울
인천에서의 힘든날을 보내고,, 5일차 행선지는 서울이었다. 이제까지 온 길을 돌아보면 대략 아래와 같다. 거의 한반도 호랑이 하반신을 가장자리로만 쑥 훑은것 같다. 흐헷 한바퀴 돌라면 다음 날은 오른쪽으로 가야겄지라잉~~~~~~~~? 값싼 호텔에서 일어나서 친구는 먼저 학교에서 신청하는 프로그램이 있어 PC에 먼저 갔다. 나는 그동안 씻고 어제 더러워진 옷을 빨았지만 살짝 덜 말라서 고걸 헤어드라이기 잉~ 하고 말리고 출발했다. 그리고 만나서 그 뭐냐, 그 시발 뭐더라 그 도시락집.. 아 한솥 그래 한솥에 가서 아침을 간단하게 해결했다. 그리고 바로 옆 역에서 지하철을 타기위해 이동했다. 우리는 인천역에서 서울로 가는 기차에 몸을 올렸다. 십상남자답게 이번에도 역 사진따위는 찍지않았다. 서울에 도착한 우..
2022.07.28 -
내일로 기차여행 - 4일차 인천(+ 대부도)
전주에서 쥰내힘든날을 보내고, 뭐 안힘든날이 없었지만. 우리는 다음날 행선지로 인천을 선택했다. 실은 그 전에 보령머드축제를 가려고 했었지만 친구의 지병으로인해 감염위험이 있어 다음을 기약했다. 인천은 살면서 한번도 안 가본곳이라서 기대가 많았던 여행이었다. 우선 우리는 광명역으로 가서, 버스를 탄 후 숙소 근처에서 쏘카를 빌렸다. 쏘카는 귀엽고 재밌었다. 화장실에 들어간 친구를 기다리는, 광명역에서 찍은 사진이다. 광명역이 며칠전 폭우로 인해 침수되어서 그런지 곳곳에 침수흔적이 있었는데, 이런 큰 역이 잠긴다고? 라는 생각이 들만큼 비가 많이왔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인천도 상당한 예산의 도시라는 느낌이 들었다. 도시 자체가 좀 시원시원하달까. 우린 버스를 타고 쏘카를 빌려 대부도로 바로 가지 않..
2022.07.26 -
내일로 기차여행 - 3일차 전주
순천만 습지를 돌아다니고 얻은 전신의 알배김으로 인한 통증으로 침대에 뉘인 내 몸을 쉽게 일으키지 못하는 아침이 도래했다. 정말 준내 힘들었지만 그래도 우린 다음 행선지로 가야했다. 내일로는 일주일짜리니까. 우리의 다음 행선지는 전주였다. 실은 전주는 여러번 가본 적 있는 도시인데, 그래도 한옥마을 가면 아리따운 분들이 많지 않을까 하여 가게 되었다. 일어나서 간단하게 토스트와 콘푸라이트와 신선한 오렌지주스를 조지고 씻었다. 확실히 조식만드는 주방이 깨끗히 정리되어있는 모습을 보니 숙소를 잘 잡았다고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었다. 우리의 게스트하우스는 순천역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위치하였기에 잠깐 버스를 타고 순천역에 도착하여 전주행 열차에 몸을 올렸다. 전주역에 도착하니 확실히 20대의 파릇파릇해보이는..
2022.07.24 -
내일로 기차여행 - 2일차 순천
부산에서의 아름다운 밤바다를 뒤로하고, 우리는 다음 행선지로 순천을 생각했다. 일주일간 기차로 한국을 한바퀴 돌려면, 그만큼 생략되는 도시도 많은데, 몇 년전 내일로 여행을 했을땐 남해 독일마을로 갔지만 이번엔 순천만을 보자는 목표아래 순천으로 발길을 돌렸다. 아마 이날 날씨가 33도 정도 된것같은데 지금 생각해도 준내더웠다 확실히 여름 여행은 선크림과 에어컨이 빵빵한 숙소가 서포트되지 않는다면 자해에 가깝다. 해운대 앞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었던 터라, 우선 기차타기전 아침을 간단하게 때웠다. 나는 빵이랑 음료수 친구는 죽을 쳐먹었다. 그리고 순천으로 고고싱~ 아참 그 전날 부산에서 친구가 여행하다 알게된 친구와 오붓한 산책을 나누었다 했는데 아쉽게도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나는 곁에서 친구를 위로할 뿐이..
2022.07.23 -
내일로 기차여행 - 1일차 붓싼
줠라 더웠던 1학기를 끝내고, 여름방학이 시작됐다. 본좌는 한 학기동안 코로나도 걸려보고 아주아주 좋은 수업도 여러 개 들어서 보람찬 학기를 보냈다. 하지만 여름방학 시작과 함께 계절학기가 시작했기에 기숙사 짐을 정리하고, 본가에서 하루정도 쉰 후 바로 수업을 들었다. 다행히 수업은 정원이 130명 정도되는 큰 수업이라 비대면 원격강의로 이루어져 본가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 집에서 오랜만에 우리 야옹이도 보고, 수업도 들을만했지만 확실히 한 학기를 끝내고도 수업을 들으니 , 또 그 수업시간이 꽤나 하루를 잡아먹어서 제대로 쉬지 못했다. 그렇게 일주일? 정도를 지내고 중간고사를 치고 친구가 대구에서 치맥페스티벌 아르바이트를 할 생각이 없냐해서 기말고사 7일 전부터 기말고사 2일 전까지 아르바이트를 했..
2022.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