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박 10일 일본 도쿄, 오사카 여행] - 5일차, 미슐랭 레스토랑 긴자 엔조 / 도쿄 국립 박물관 / 우에노 공원 / 도쿄-오사카 행 심야버스

2023. 3. 9. 00:06일상/여행

9박 10일 여행 중 절반은 도쿄, 절반은 오사카에서 보내기로 계획한 우리는 오늘 체크아웃을 해야했다.

좁디좁은 우리의 숙소,, 추웠지만 재밌었다 씨봉

여행 시작 전 미슐랭 가이드 식당 이용권을 와그에서 구매한 우리는, 긴자 엔조라는 와규집에 점심예약을 했고, 갔다. 

이곳이,, <긴자>라는 부촌인가?
화장실에간 친구를 기다리며

오사카 숙소로 이동하는 날이기에 캐리어를 끌고 다녔는데, 쥰내 힘들었지만 뭐 걷고 하는데 익숙해져 있어서 참을만 했다.

긴자 엔조는 긴자 한복판 쇼핑몰 2층에 있었다.

친절한 직원분께 캐리어를 맡긴 후, 메뉴에 대한 간략한 설명(일본어라 하나도 못알아 들음 ㅋㅋ;)을 들은 후 우롱차 홀짝 ~ 아 시원행

잠시 기다리니

오옷! 네놈이냐,, 내 첫 번째 처리해야할 <녀석>이,,

맛나게 먹어주었다. 실은 친구랑 먹으면서 이게 다는 아니겠제?? 했는데 다행히 쭉 계속나왔다

두 번째 몬스터
세 번째

진짜 겁나 맛나드라,, 그리고 왠만해서 유명한 식당에 한국인 한 무리 정도는 있는데 여긴 딱 우리밖에 없어서 좋았다. 한국인이 싫단건 아니고, 그냥 그렇다고.

 

이상한 육수의 냉면까지 쏙 때려주고잉 우리는 다음 행선지로 향했다. 바로 도쿄 국립 박물관!

도쿄 국립 박물관은 우에노 공원 앞에 있는데, 우리 위치와 멀지않아 지하철로 이동했다.

우에노 역 앞의 우에노 공원, 규모 쥰내컸다 역시 일요일이라 그런가
도쿄 국립 박물관 x 과학 박물관

우리는 도쿄 국립 박물관 가기 전, 앞에 있는 과학 박물관부터 들렀다. 가서 보니 무슨 산불의 역사? 산불 뭐 모아둔 전시하고 있었고 뭐 댐마많더라.

목이 길어서 터틀넥 잘어울릴듯

사진을 보면 알겠듯 규모가 좀 컸다, 아니 쥰내 커가지고 다리가 조금 후달거리고 캐리어를 박살내고 싶었다.

그래도 살짝씩 쉬어가면서 봤다.

ㅋㅋ 듀공이라하나 그리고 얼룩말이랑 실제 사이즈 체감가능하게 아이들 노는 놀이터같은 곳에 쳐박아두고 전시해논거 보고 빵터졌다

 

이.. 이제 그만

과학박물관 개커서 데미지를 많이 입은 우리는 화장실만 들르고 바로 또 바로앞 도쿄 국립박물관으로 갔다

 

사람이 엄청 많았다,,
도쿄 국립 박물관
어,, 어 그래 알겠다.

과학 박물관에 개쩌는 티라노사우르스 뼈랑 개지리는 인공위성 실제 모습같은걸 보다가 귀염뽀짝한 미니어쳐에 쥰내많은 사람이 몰린걸 보고 살짝 인지부조화가 왔다. 보니까 인스타그램 같은데 쥰내 올리는거 같았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발길을 옮기기 힘들 정도였다. 진짜 앞을 나아갈 수 없어서 중간에 친구와 인파로 인해 흩어지기도 했다.

아니 그니까 편의점 모형을 왜 다들 5분동안 사진찍고 보고계시냐고요
자쿰
우유좀 먹어야 하는 난쟁이 사무라이
개쩌는 할로윈 코스튬
ㅋㅋ 오른쪽이 더 무섭노
메소 익스플로젼

등등을 보았다 !

계단 앞에서 친구와 서로 사진 한 컷 박아주고,, 이동

이렇게 두 박물관 돌아보니까 어느새 오후 4 ~ 5시가 되었다. 버스 시간은 밤 10시 였기에 우에노 공원을 건너 햄버거를 하나 쫩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우에노 공원

우에노 공원 앞 번화가가 이렇게 잘 되어있는줄 몰랐는데 살짝 놀랐다ㅋ

햄버거 포장하고 이런 정자가 보이는 벤치에 앉아 먹었다.

그리고, 고속 버스 탑승장에 이동해서 위치를 확인해두고 맥도날드에서 야식까지 먹어줬다

버스 터미널 앞 왤케 사람이 많지?

일본은 한국보다 영토가 넓어서 그런지, 오사카-도쿄 거리가 거의 300키로 정도 되어서 다들 비행기나 이런 야간 심야 버스를 타는 듯 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해서 모든 버스를 꽉꽉 채워 출발했다.

단점 - 쥰내 좁음

도쿄가 너무너무 재밌었던 나는 오사카로 이동하면서 잠이 하도 안오길래, 임진왜란 다시보기, 일제 강점기 다시보기 등등 혐일 살짝 충전해줬다. 한국 가서 친일파 될 순 없잖아,, 그러다 보니 다시 전투력을 충전할 수 있었다.

 

쥰내 달리고 도착한 일본의 고속도로 휴게소

고속도로 휴게소 편의점
헤이맨, 우린 아침 6시 까지 달려야해

그렇게 오사카에 도착한 우리는, 방전된 체력 탓에 숙소에 짐만 옮기고 온천을 갔다. 그 전에 숙소로 이동해야 하기에

택시를 탔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