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11. 17:02ㆍ일상/여행
푹푹찌는 여름, 가족과 함께 경주 드라이브를 갔다. 경주는 이전부터 항상 좋아하던 도시다 그 이유는 구시대와 신시대의 적절한 조화와 더불어 밤이 되면 아름다운 조명들이 도시를 밝히고 있으며 높은 빌딩들보다는 낮고 아름다운 건물들이 많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태어난 산부인과도 경주에 있기도해서 뭔가 올때마다 좋은 추억만 남기고 가는 듯 하다.
우선, 감포읍 바닷가부터 들렀다. 엄마가 전에 가본 곳이라고 하는데 바다를 바로 앞에서 전망할 수 있는 카페였다. 카페 이름은 '히든씨' 이고, 역시 사람이 많았다. 그래도 주문할때 크게 웨이팅하지는 않았다.

여기서 커피한잔을 먹고, 감포 바닷가를 따라 더 드라이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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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엄청 많았다. 고기도 엄청 잘 잡히는듯하고. 주변 등대까지 걸어가는데 동안만 두분이나 큰 물고기를 잡았기 때문이다. 다만 방파제 주변이 엄청나게 위험해보여서 좀 조심하셨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그리고 오게 된 석굴암. 석굴암 표를 구매하고 한 15분 정도 걷다보면 이렇게 절이 나온다. 여기서 위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석굴암이 있는데 아름다웠다. 다만 사진촬영은 금지이기에 찍지 않기를 바란다.
석굴암까지 본 후, 저녁을 먹으러 황리단길에 왔다. 확실히 토요일 저녁쯤이라 그런지 젊은 사람들이 많았다. 황리단길 공영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가게 된 식당은 황리단길 내 '대릉갈비'라는 소갈비집인데. 꽤 괜찮았던 것 같다.

그렇게 먹어해치워버리고 커피까지 한잔 했다. 인스타그래머블한 카페가 있어서 거기서 누나가 사진을 찍어줘서 사진을 몇개 건졌다 ㅋㅋ.

그리고 나서, 월정교로 향했다. 실은 이전에 계획으로는 동궁과 월지, 첨성대를 구경하려했는데. 동궁과 월지가 큰 공사중이어서 물을 다 빼고 있는 상태라서 야경을 보기에 적절치 않았고 열린것 같지도 않았다. 그래서 월정교로 향했고 월정교도 동궁과 월지나 첨성대와 멀지 않은 쪽에 있었다. 안압지에서 차로 한 8분? 걸린 것 같다.
월정교는 길 지나가면서만 보고 실제로 앞에서 보는건 처음이었는데, 정말 아름다웠다.







정말 더운 여름밤이었지만, 눈이 시원해지는 야경이었다. 아름다운 색들이 빛을 받아 경주를 아름답게 밝히고 있었고 경주에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실은 혼자 여행오거나 했다면 앉아서 앞에 공연중인 곳에서 구경도 하고, 여기저기 둘러보고싶었지만. 경주에서 대구까지 갈 길도 있고, 또 날씨가 너무 더웠기에 얼른 대구로 돌아왔다.
대구에서 우리 집까지 다음날 왔는데, 귀여운 보우 사진을 한장 투척하고 이번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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