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24. 17:33ㆍ일상/여행
순천만 습지를 돌아다니고 얻은 전신의 알배김으로 인한 통증으로 침대에 뉘인 내 몸을 쉽게 일으키지 못하는 아침이 도래했다. 정말 준내 힘들었지만 그래도 우린 다음 행선지로 가야했다. 내일로는 일주일짜리니까.
우리의 다음 행선지는 전주였다. 실은 전주는 여러번 가본 적 있는 도시인데, 그래도 한옥마을 가면 아리따운 분들이 많지 않을까 하여 가게 되었다.
일어나서 간단하게 토스트와 콘푸라이트와 신선한 오렌지주스를 조지고 씻었다. 확실히 조식만드는 주방이 깨끗히 정리되어있는 모습을 보니 숙소를 잘 잡았다고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었다. 우리의 게스트하우스는 순천역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위치하였기에 잠깐 버스를 타고 순천역에 도착하여 전주행 열차에 몸을 올렸다.
전주역에 도착하니 확실히 20대의 파릇파릇해보이는 젊은이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본좌는 여행을 가면 먼저 풍경과 사람을 보는데, 전주는 많은 사람이 관광을 오는 도시라 그런지 젊은 사람들이 삼각대를 가지고 많이 왔었다. 그곳에 땀냄새나는 우리 두 남자는 침투하는데 성공했고 전주역 건너 버스정류장에서 전주한옥마을,, 행이 아닌 전주 유니클로 매장행 버스를 탔다.
왜 유니클로를 먼저 갔는지 궁금할 수 있겠다. 그 이유는 친구가 여분의 양말을 많이 챙기지 못해 양말을 샀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린 전주사람들만 갈 것 같은 전주 번화가도 갈 수 있었다. 전주 번화가는 전주한옥마을 근처에 위치하였기에 접근성이 좋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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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면서 버스 오른쪽 상단 작은 거울에 내 얼굴이 비춰보이길래 호기롭게 한컷 찍어보았다. 어떤가 십간지지 않는가?
이후 유니클로 근처 도착했는데, 앗!차!차! 아직 11시 반이 되지않아 매장이 열리지 않았기에 원더플레이스를 구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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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찍어준 원더플레이스에서의 십관종짓을하는 내 모습이다. 이번 여름은 녹색이 포인트컬러로 많이 사용되는 것 같고, 젠더리스 패션이 유행하고 있기에 젠더리스하게 머리카락을 귀에 꽂고 안경하나 들어가면 터질것같은 녹색 핸드백으로 깔끔하게 코디해봤다. 오른쪽에 안경은 그냥 보여서 쓴거다.
그리고 여행가기전에 우리 할머니께서 친구에게 밥한끼 사주라고 하셨어서 그 말을 이행하기위해서 근처 돈까스집에 갔다. 돈까스가 상당히 익스펜시브했지만 뭐 이런집도 있는거지 하면서 아주 맛나게 먹어버렸다.
밥을 배불리 먹고 유니클로에 가서 양말을 좀 산후에, 걸어서 전주한옥마을까지 갈 수 있었다. 그런데 친구가 코인세탁소에서 세탁을하자해서 세탁소를 잠깐 들렀다. 여기서 Warning!!!!!!!!!!!!!!!!!!!!!!!!
전주 한옥마을 근처 코인세탁소는 가장 가까운곳이더라도 여름이라면 땀이 준내난다
본좌는 갔다오다가 잣됄뻔했으며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전주한옥마을 주변에서 코인세탁소를 걸어가는 무모한 짓을 한다면 땀에 절은 자신부터 드럼세탁기에 쳐넣어야 할 것이다!!!
코인세탁소에서 에어컨을쬐고 나와서, 전주한옥마을에 입성하였다. 역시 볼만하고 덥구나. 그래서 친구와 바로 맥주파는곳에 들러서 맥주한잔을 조져주었다.
헤이즐넛 맥주였던것 같은데 헤이즐넛이 땅콩맞지? 땅공향이 좋았다. 찾아보니까 개암이라나오는데 개암내가 좋았다.
친구는 무슨 사과맥주인가 먹었는데 역시 맥주에 사과라니,, 맛있었다. 그리고 사진 밑에 '주님 곧 오십니다' 라고 적힌 부채가 있는데 저건 한옥마을에 걸어가다가 받은 것이다. 어떤 아주머니께서 예수님믿으세요 주님 곧 오십니다~ 하면서 주셨는데 그때 주님이 진짜 내 앞에 도래함을 느꼈다. 왜냐면 난 쥰내더웠고 부채를 손에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채를받고 하느님 만만세~ 하니까 앞에있던 커플이 날 쳐다보곤 웃었다. 몹시 화가났지만 나같아도 그랬기에 쿨하게 내 오른쪽 주먹을 쓰지않기로 했다.
날씨가 참 더웠던 전주, 그래서 더 기억에 남을수도 있겠다. 한복 입으신분들이 참 많이 보였는데 대여하는 곳에서 아름답게 맞춰입으신듯 했다.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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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옥마을 안에 입장료를 내고 갈 수 있는 어진박물관에서 내 얼굴을 합성할수도 있었고 어진을 옮기는 옛날 조선시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에어컨이 나와서 좋았다.
그렇게 어진박물관을 구경한 우 나와보니 꽹가리같은걸 치면서 음악을 하면서 한옥마을을 걸어가는 사람들이 보였다. 행사였나보다 토요일이라 그런가. 그늘에서 구경하면서 좀 쉴 수 있었다.
한여름 도보여행의 심각성을 뒤늦게 알아차린 나와 친구는 바로 쏘카를 빌리고 전주주변을 돌아보기로 했다. 필자(예지를 언급하기 위해선 본좌라는 칭호를 낮출수 밖에 없다,,)는 ITZY의 리더, 예지의 광팬이다. 예지는 정말 아름다운 눈, 베일듯이 날렵한 코, 아름다운 얼굴을 지니고 있으며 팬을 생각하는 마음과 무대위에서의 자세 하나 빠짐없이 완벽한 연예인이다. 실력은 물론이거니와 인성또한 갖춰진 예지를 안좋아할수가 있을까.
전주는 예지의 고향이었기에 쏘카를 빌려서 좀 돌아보기로했다. 그리고 주변에 대학교가 있다는 것을 안 우리는 전북대학교에 가보았다.
전북대학교를 돌아보면서 와 이 대학교는 이렇게 생겼구나 구경할 수 있었고 정문이 역시나 유명한 학교이기에 실제로 볼 수 있어 좋았다.
그렇게 돌아 본 우리는, 쏘카에 기름을 넣어놓고 드라이브를 하였는데. 대학교 드라이브를 하면서 걸어오는 학생들에게 인사를했더니 인사를 받아주는 모습을 보고 전주는 역시 아름다운 사람들이 나고 자라는 아름다운 도시라는 점을 다시한번 상기시켰다. 살면서 ITZY 예지는 꼭 한번 보고싶다.
그렇게 우리는 저녁을 삼겹살을 조지고 숙소로 들어왔다. 숙소가 3층이었지만 반지하같은 느낌을 주는 특이한 곳이었다. 거기에서 지친 우리는 샤워 후 오늘 하루를 정리도 못한채 뻗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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