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줄 정리 - 11 /10(목) : 나를 슬프게 하는 과제들

2022. 11. 10. 23:55일상/하루 한 줄 정리

나는 현재 과제중이다. 카페에서 말이다. 우리 학교 북문의 '썸'카페는 늦은 시간까지 하기로 유명하다. 사장님도 유쾌하셔서 시험기간때는 그냥 단골손님들한테 키를 맡기고 먼저 퇴근도 하신다.

나는 거기있다. 원래 블로그에 인스타그램 클론 마무리하려고 저녁먹자마자 온건데,, 과제한다고 지금까지 고생중이다.

불행중 다행으로 과제는 거의다 끝나가는데 마지막 한 문제 남겨두고 그 전 문제에서 막혀버렸다. SQL문장으로 함수를 만들어서 하는건데 난 분명히 문법을 맞게 작성했는데 왜 빨간줄이 뜨는 지 모르겠다. 아까전엔 내 맥북에 기존에 있단 MariaDB와 Mysql이 함께 사용되지 못해서 MariaDB를 삭제하고 Mysql을 설치하고 세팅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엄청나게 나서 한 두시간은 잡아먹은 것 같다.

코드나 보여줄까?

use classicmodels;
drop procedure IF EXISTS StoredProcedure;
DELIMITER $$
	create procedure StoredProcedure()
    BEGIN
		DECLARE Price decimal(10,2);
        DECLARE Customer_Name VARCHAR(50);
        DECLARE endOfRow boolean default FALSE;
        DECLARE cur CURSOR FOR SELECT customerName, SUM(amount) FROM payments, customers WHERE payments.customerNumber = customers.customerNumber GROUP BY customerName;
        DECLARE CONTINUE HANDLER FOR NOT FOUND SET 
			endOfRow = TRUE;
		OPEN cur;
			cursor_loop: LOOP
				FETCH cur INTO Customer_Name, Price;
				IF (Price > 300000) THEN UPDATE customers SET grade = "best customer" where customerName = Customer_Name;
				ELSE IF (Price > 100000) THEN UPDATE customers SET grade = "good customer" where customerName = Customer_Name;
				ELSE IF (Price > 5000) THEN UPDATE customers SET grade = "average customer" where customerName = Customer_Name;
				END IF;
			IF endOfRow THEN 
            LEAVE cursor_loop; 
            END IF;            
			END LOOP cursor_loop;
        SELECT customerNumber, customerName, country, grade FROM customers;
        CLOSE cur;
    END $$
DELIMITER ;

CALL StoredProcedure();

이런 문제가 한 9문제정도 과제로 나왔는데, 나는 매일매일 과제나올때마다 처리하는 성격이라 내가 이 수업에서 그렇게 낮은 중간고사 점수를 받을 지는 몰랐다. 이론 중심의 수업이라 실습은 시험을 치지 않은게 아쉬울 따름이다.

과제가 고통스럽다 그래도 개발이란게 그런 것 아닌가, 원하는 목표를 향해 현재의 고통을 감수해내는 것. 또 제대로 작동되면 그것만큼 좋은 것은 없으니까.

오늘 데이터베이스 중간고사 시험결과가 나왔는데 솔직히 시험문제를 어렵게 내셨다 하셔서 나도 공부를 좀 성실히 했다고 생각해서 맘 놓고 있었는데 결과가 처참했다. 거의 학교 들어온 후로 가장 낮은 석차이지 싶다. 이렇게 된거, 과제와 기말고사를 잘 준비해서 B학점권에라도 들어야한다. 너무 안일했던 것 같다.

기분전환용 이모티콘이다

 

내일은 5일 주중의 딱 하루밖에 없는 오전수업 없는 날이다. 내일은 민수의 추천에 따라, 헌혈을 하러 갈 예정인데 오전에 한번 다녀와야겠다.

지금 11시 50분 정도인데, 여기 카페에서 하루 한 줄을 정리하려 한다.

 

오늘하루도 수고했다, 근데 조금 더 열심히 살 수 있지 않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