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본 친구
2022. 6. 27. 00:21ㆍ일상/잡담
나에겐 중요한 친구 몇 명이 있다. 어릴 적부터 경상도의 한 시골마을에서 계속 살아왔던 나에겐 참 소중한 친구들이다.
나는 한 동네에서 기어다니고, 어린이집을 다니고, 초등학교를 다니고,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녔다. 그렇기에 내 고향은 어쩌면 지겹고도 가장 사랑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원래 자주 만나던 친구 외에, 거의 1년만에 친한 친구를 만나 이야길 했다. 요즘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은 나인데 내 근황을 알려주니 열심히 산다고 응원한다는 투의 이야길 들었다. 나도 그 친구의 삶을 응원한다. 남들이 가지않으려 하는 길을 걸어가면서 얻는 것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두려울 것이다.
누군가 말했던 것 같은데, 사람이 성장하려면 자신이 알지 못하는 것을 배우거나, 혹은 자기가 만나보지 못한 사람을 만나거나, 자신을 알지 못하는 동네로 떠나라는 말이 있다. 그 말이 맞다고 아직도 생각한다. 오늘 만난 친구는 멀리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발휘하러 간다. 나는 내심 한편으로는 부러웠다.
나는 잘 살고 있는가. 한 번씩 생각하다보면 아니라는 대답이 나올때가 있다. 그럴 때 마다 나를 모르는 곳으로 던지자. 그리고 내가 알지못하는 곳에서 나를 응원하고 생각외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도 깨우치자. 매일 매일을 그런 마음가짐으로 살다보면 미래엔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개발하여 여러 혁신을 일구어 내는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나는 오늘도 나를 더 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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