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줄 정리 - 11 / 14(월) : 여권 수령과 일본 여행 예약
오늘은 충격과 공포의 1교시 부터 근로였다. 월 화 수 목은 어차피 강제 8시 기상이라 뭐 놀랍진 않지만 그래도 주말동안 한두시간이라도 더 잤던 내게는 힘들고 무서운 기상시간이었다.
힘들게 기상을 하고, 아침부터 근로가 잡혀있어서 근로 출근 후 업무 세팅을 하고 Node.js 강의를 들었다. 그리고 이후에 2교시 수업이 있어서 수업을 들었다. 운영관리 수업이었는데, 같이 수업들으시는 분께서 다른 수업에서 참여를 못하시는 바람에 필기가 필요한데 좀 줄 수 있냐고 요청하셔서 드렸고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받았다.
그렇다 나는 스타벅스의 노예인 것이다. 이번 주말도 여전히 동성로광장점 스타벅스에 점에 출근 할 예정이다.
이후에 한 열흘 전에 신청한 여권이 오늘 발급이 되었다해서 수령하러 북구청에 들렀다. 여권을 수령하려면 이전에 받았던 발급접수증과 신분증이 필요했기에 점심도 먹을 겸 긱사에 들렀다가 갔다. 겨울에 친구와 함께 일본여행을 계획해두었는데 쓸쓸하고 배고프고 안타까운 10박 11일 여행이 될 것이다. 왜냐면 본인은 겁나 짠순이기 때문이다(여행은 좋은데 돈이 없다,,;;ㅎㅎ^^)
이쁜 단풍나무도 보고, 여권도 수령했다. 세시 수업이어서 바로 다시 학교 기숙사로 잠깐 갔다가, 한시간 정도 쉬고 수업에 갔다.
노을이 참 이쁘더라 오늘따라. 예전에 같이 산 룸메와 저녁을 먹기위해 학교 쪽문에 갔다. 차돌짬뽕 맛집이었는데 반골기질이 상당한 본인은 끝끝내 짜장면을 먹고야 말았다(실은 구내염이 심해서 어쩔수 없었슴 ㅈㅅ).
그리고, 기숙사에 도착해서 운동을 좀 하고 샤워하고 계속 빈둥대다가 친구와 일본행 티켓을 예매했다.
돈 버는건 어려운데 쓰는 건 참 쉽다. 내 주식계좌도 실시간 삭제중이고. 슬픔을 이루 말할 수 없지만 뭐 어쩌겠나 웃고살아야지 하하!
음, 긱사 도착해서 공부를 안한 것 같은데. 지금부터 한 두시간 정도 Node.js 글을 마저 작성하고 숙면에 취하도록 하겠다. 오늘 열심히 산 것 같나? 그닥..? 그래도 좋은 하루였다. 매일매일 이렇게 좋은 하루들이 쌓여서 내 인생이 아름다운 기억들로 가득차길. 나도 다른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기억을 선물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지. 근데 있잖아,, 그전에,, 공부나해라,,
오늘하루도 수고했다, 근데 조금 더 열심히 살 수 있지 않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