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하루 한 줄 정리

하루 한 줄 정리 - 11 / 14(월) : 여권 수령과 일본 여행 예약

MinDDokDDok 2022. 11. 15. 00:10

오늘은 충격공포의 1교시 부터 근로였다. 월 화 수 목은 어차피 강제 8시 기상이라 뭐 놀랍진 않지만 그래도 주말동안 한두시간이라도 더 잤던 내게는 힘들고 무서운 기상시간이었다.

힘들게 기상을 하고, 아침부터 근로가 잡혀있어서 근로 출근 후 업무 세팅을 하고 Node.js 강의를 들었다. 그리고 이후에 2교시 수업이 있어서 수업을 들었다. 운영관리 수업이었는데, 같이 수업들으시는 분께서 다른 수업에서 참여를 못하시는 바람에 필기가 필요한데 좀 줄 수 있냐고 요청하셔서 드렸고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받았다.

그렇다 나는 스타벅스의 노예인 것이다. 이번 주말도 여전히 동성로광장점 스타벅스에 점에 출근 할 예정이다.

 

이후에 한 열흘 전에 신청한 여권이 오늘 발급이 되었다해서 수령하러 북구청에 들렀다. 여권을 수령하려면 이전에 받았던 발급접수증과 신분증이 필요했기에 점심도 먹을 겸 긱사에 들렀다가 갔다. 겨울에 친구와 함께 일본여행을 계획해두었는데 쓸쓸하고 배고프고 안타까운 10박 11일 여행이 될 것이다. 왜냐면 본인은 겁나 짠순이기 때문이다(여행은 좋은데 돈이 없다,,;;ㅎㅎ^^)

아리따운 북구청 앞에 크게 잎을 매단 단풍나무, 메이플 스토리가 먼저 생각나는것은 본인의 과거가 추악한 겜돌이 인생에 물들어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이쁜 단풍나무도 보고, 여권도 수령했다. 세시 수업이어서 바로 다시 학교 기숙사로 잠깐 갔다가, 한시간 정도 쉬고 수업에 갔다.

수업 듣고 오랜만에 예전 룸메와 저녁먹으러 가는 길 찍은 노을

노을이 참 이쁘더라 오늘따라. 예전에 같이 산 룸메와 저녁을 먹기위해 학교 쪽문에 갔다. 차돌짬뽕 맛집이었는데 반골기질이 상당한 본인은 끝끝내 짜장면을 먹고야 말았다(실은 구내염이 심해서 어쩔수 없었슴 ㅈㅅ).

그리고, 기숙사에 도착해서 운동을 좀 하고 샤워하고 계속 빈둥대다가 친구와 일본행 티켓을 예매했다.

돈 버는건 어려운데 쓰는 건 참 쉽다. 내 주식계좌도 실시간 삭제중이고. 슬픔을 이루 말할 수 없지만 뭐 어쩌겠나 웃고살아야지 하하!

 

음, 긱사 도착해서 공부를 안한 것 같은데. 지금부터 한 두시간 정도 Node.js 글을 마저 작성하고 숙면에 취하도록 하겠다. 오늘 열심히 산 것 같나? 그닥..? 그래도 좋은 하루였다. 매일매일 이렇게 좋은 하루들이 쌓여서 내 인생이 아름다운 기억들로 가득차길. 나도 다른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기억을 선물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지. 근데 있잖아,, 그전에,, 공부나해라,,

 

오늘하루도 수고했다, 근데 조금 더 열심히 살 수 있지 않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