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하루 한 줄 정리

하루 한 줄 정리 - 11 / 13(일) : 가을과 겨울사이, Node.js 공부 시작

MinDDokDDok 2022. 11. 13. 23:54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동성로에서 공부를 할 예정이었다. 그래서 어제 2시 정도에 잠에 들었고 오늘 한 10시에 깼다.

일어나자마자 해야할 것은, 운동. 오늘따라 몸이 무거웠다해야할까 좀 운동이 힘들었다. 그래도 하루에 해야하는 할당량은 채우고, 바로 점심을 먹었다. 이후엔 바로 동성로행이었다. 

이전에 갑자기 급발진해서 흑청자켓을 리폼해두었었는데, 기장을 크롭한다는게 너무 짧게 잘라버려가지고 망한 줄 알았는데 오늘 어찌저찌 소화해보니 괜찮았다. 확실히 요즘은 좀 크롭한 아우터가 많이 끌리는 것 같다.

요즘 가을 분위기가 물씬이다. 4계절 중 가장 맘에 드는 계절이다. 뭔가 멜랑꼴리한 분위기가 만연한 봄을 지나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고 오는 선선한 휴식기의 계절이라고 생각되는, 딱 그런 느낌의 계절이다. 참 맘에든다 요즘날씨.

오늘따라 우리학교 대강당 앞에 푸른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어 "뭐지" 생각했는데 미스터트롯에 나온 모 가수분의 콘서트가 열리는것 같았다. 굿즈도 막 팔고있던데 되게 열정적이신 어른분들이 많아서 보기좋았다.

 

이후 동성로 스타벅스에 도착, 오늘 공부할 것은 정해두지 않아서 일단 노선을 결정해야했다. 리액트와 리액트 네이티브를 공부해서 프론트엔드를 잡을지, 장고와 플러터를 공부해서 프론트 엔드를 잡을지 고민이었다. 장고는 조금은 할 줄 알기때문에 처음엔 플러터를 하려 했으나 아직까지 리액트가 많이 사용되기도 하고 리액트 하나만 공부하면 리액트 네이티브는 공부하기 수월하다는 이야기가 있어 리액트를 공부하기 위해 강의를 좀 찾아봤다. 인프런에 괜찮은 강의가 보여서 한 3~4시간 정도 듣고 블로그에 정리해서 올렸다.

 

이후에 기숙사 오기전 잠깐 의류 매장들을 둘러보고 요새 옷들은 어떤지 구경좀 하다가 기숙사에 와서 오삼불고기를 흡입했다. 만족스런 저녁이었다. 그리고 폭식한 만큼 졸음이 몰려와서 샤워를하고 바로 곯아떨어져서 룸메형 오는 소리 듣고 11시 쯤 일어난 것 같다.

 

냉정하게 오늘은 열심히 살았다? 는 아닌 것 같다. 일어난 시간을 효율적이고, 몰입해서 사용해야한다. 그래도 재밌는 주말이었다. 이제 잠에서 깼으니 일어난 시간동안은 강의를 공부해야겠다. 유능한 풀스택 개발능력을 갖춰 원하는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을 때 까지 열심히 공부하자.

책상에 과자 짱 많아서 기분좋다 ㅎㅎ;

 

오늘하루도 수고했다, 근데 조금 더 열심히 살 수 있지 않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