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하루 한 줄 정리

하루 한 줄 정리 - 11 / 11(금) : 헌혈, 재밌는 수업

MinDDokDDok 2022. 11. 12. 05:22

지금은 새벽 5시, 어제 일찍 자는 바람에 하루 한줄을 정리 안해서 좀 일찍 일어났다. 열시까지 인스타그램 클론을 작성하다가 운동하고, 동성로 스타벅스에서 남은 공부들을 할 예정이다. 플러터, 리액트 중 하나도 좀이따 쯤 공부시작해야하는데.

 

오늘은 헌혈을 했다. 월화수목금 중에 오전시간이 없는 유일한 금요일이지만 9시 반쯤에 일어났다. 난 시간을 줘도 편히 못쓰나보다(그러면서 유튜브는 잘보면서). 일나자마자 바로 과제를 끝내두었다.

헌혈 후 운동하면 안될거같아서, 운동하고, 점심을 든든히 챙겨먹은 후 우리학교 북문의 헌혈의 집으로 갔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한다구,,? ㅋㅋ

이렇게 피를 좀 뽑고 영화티켓을 고르려했으나 순간 기숙사 칫솔이 닳았다는 점이 생각나서 목욕세트를 챙겼다. 근데 이벤트로 롯데리아 햄버거 세트도 같이 주고 있어서 내일 먹을 일용할 양식을 챙길 수 있었다. 8주 후에 다시 할 수 있는데 그때 쯤 생각나면 또 해야겠다.

 

그리고 나서 수업들었다. 오늘은 경영학과 수업밖에 없었다. 나는 현재 경영학과 소속에 컴퓨터 공학 복수전공중인 학생이다. 그래도 중, 고등학교 때부터 계속 스타트업 업계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하나로 조금씩 파이썬,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지금은 까먹은듯)을 공부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지금은 컴퓨터공학을 배우는데 초점을 맞추고 살아가는 학생이다(그런 사람이 데이터베이스 중간고사 성적은 왜 그런건지 모르겠다ㅋㅋ 잊자,,) 그래도 경영학과 커리큘럼 중에서 자본시장관련 수업에는 관심이 많아서 이번 학기에도 자본시장론 수업을 듣고 있는데, 4학년 수업에 호기롭게 3학년 1학기(역복학)이 진입해서인지 쉽진 않지만 너무 재밌다.

수업이 재밌는 이유는 쉽게 풀어주시는 교수님의 재치도 한 몫한다. 그래서 거의 모든 학생들이 교수님을 좋아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내가 듣고있는 수업 중에서 가장 수업분위기와 학생들의 대답, 인사 뭐 이런 것들이 좋은 수업이다.

오늘은 교수님이 요새 명품 가격이 뛰고있는데 상대생이라면 이럴때 번개장터로 안되팔아도 되는 글로벌럭셔리 ETF를 담아야한다고 말씀하셨다
명품 ETF가 싫다면 50년째 배당증가중인 시스코와 3M, 존슨앤 존슨을 쳐다보자꾸나

이번년도 6월달이었나 암드에 들어갔다가 현재 크게 물려있는데 어제 오늘 다해서 12%정도가 올랐다. 미국 소비자물가가 잡히고 있는 지표가 나와서 그런 것 같다는데, 기분이야 좋지만 아직도 물린상태다. 조금 더 올라오려무나,,

사랑한다 치킨, 뉴진스,,

수업 끝나고 나오면서 갓 튀긴 후라이드에서 반마리 포장해서 왔다. 주말동안 카페에서 계속 공부만 할 예정이라서 원기보충이랄까. 기숙사 밥이 조금 에러여서 그랬다.

뉴진스 동생들이 너무 귀엽고 이뻐서 동영상좀 찾아보다가 이번주 나는 솔로를 안봐서 봤다. 그리고나서 샤워하구 시원하게 한잠 때리고 그래, 지금 일어난 것이다. 어제 못한 공부까지 하도록 해야겠구만.

 

오늘하루도 수고했다, 근데 조금 더 열심히 살 수 있지 않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