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담

블로그에 대한 고찰 - 인척하는 진짜 쓸데없는 소리

MinDDokDDok 2022. 7. 24. 00:15

팀 버너스리가 월드 와이드 웹(WWW)을 개발하고 나서, 개인용 컴퓨터를 기반으로 발전하게 된 여러 소통방식은 현재 까지도 발전되고 있다. 요새는 필자는 하지 않지만 틱톡같은 플랫폼을 통해 영상으로 자신을 소개하거나 나타내고 이야기하는 소통방식 또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런 것들과 비교해보면 블로그 처럼 개인이 글을 쓸 수 있는 블로그는 지금 상황에서 조금 밋밋한 소통방식이긴 하지만 그래서 필자는 블로그 활동을 하려고 마음먹은 것 같다. 애초에 현재까지 쓴 글이 20개도 안되는 작은 블로그지만 그냥 내 일기장 삼아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 꼭 하루를 정리하기 위해서 볼펜과 종이를 구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글을 쓰면서 재밌어보이려고 쓸데없는 표현과 욕설을 사용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나의 공간(블로그) 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행동이다. 그리고 더불어 타인이 이러한 나의 언어습관과 생각들을 평가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하고 사용하는 공간이기에 이 조그만 글에서 명확히 내 말뽄새에 대해서 언급하려한다.

 

나는 솔직히 말을 아름답게 하려면 아름답게 하려 애쓸수 있고, 저급하게 하려면 저급하게 할 수 있다. 각각 제한선이 존재하긴 하지만 친한 친구와 있거나 혼자 있을때는 욕설도 자주쓰는 편이다. 그렇지만 한 공간안에서도 음향학적 퍼스널존이 침해되지 않도록 식당 같은곳이나 다른 사람이 있는 어떤 공간에 있다면 욕설을 거의 하지 않는다. 나는 상황과 친구들에게 욕을 섞어가며 이야길 하는 것이지만, 그러한 언행이 다른 사람의 귀에 역함을 느낄 수 있게 하기때문이고 대다수 사람들이 큰 소리로 민감한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을 보면 자신이 하는 이야길 멈추고 귀를 기울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본좌()가 블로그에서 비속어를 쓰는 이유는 가장 통쾌하게 내 감정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발이 뱀에 물리거나 하는 상황이 만약 이루어진다면

아야야!! 아,, 어떡하지 너무 아픈데

보다는

아씨발 좆됐다!!

이게 더 감정을 잘 나타낸다고 생각한다. 물론 뱀에 물릴때 주변에 친한 친구들만 있거나 나혼자 있을때만 이렇게 욕을 하긴하지만 말이다.

그러니까 욕 많이 쓴다고 항상 나쁜건 아닌거같다. 하지만 상황에 맞는 언어습관은 항상 중요하기에 블로그에서의 언어습관은 일부러 웃기게 하려는 목적도 가미된 욕설이라 더 많이 사용하고, 실생활에선 잘 하지 않는다. 아 이 글의 끝을 어떻게 마무리 지어야할까?

다들 좋은 언어습관을 갖고 살자. 블로그에서만큼은 말고.